아이엘츠 화상영어 스카이벨 3개월 수업 후기 및 추천

약 3달에 거쳐 4주( 주3회 50분 수업) + 8주(주5회 50분 수업) 수업을 수강했으며 총 4명의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2년 전에 아이엘츠 시험을 2번 쳤는데 두번 다 5.0이라는 점수를 받고 그 이후로 영어 공부를 아예 손 놓고 있다가 이번엔 화상영어수업을 받아야겠다 싶어서 아독사 네이버 카페에서 회원들에게 추천 받은 스카이벨이라는 업체에 수업을 등록했다. 일단 아이엘츠 전문 화상 영어 수업은 처음 받아봐서 다른 업체들과 비교를 못하겠지만 아이엘츠 전문 코스가 아닌 일반 영어회화 수업을 진행하는 타 화상, 전화 영어 업체와 비교했을 때 선생님의 수준이 월등히 높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 전에 이티폰, 민병철 유폰, 민트영어, 등등...다 기억은 안나지만 전화영어를 꽤 많이 해봤는데 선생님들의 수업 진행 방식이 좀 어설프고 영어 수준도 신뢰가 안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스카이벨에서 선생님 4분과 수업을 진행한 결과 다른 업체에 비해서 영어실력이 거의 원어민에 가깝고 수업 진행도 프로패셔널하시고(모든 선생님이 나랑 잘 맞았던 것은 아니지만, 타 업체에 비하면 진짜 수업 퀄리티가 월등히 높다고 느껴졌다.)

장점 : 선생님들의 수준이 타 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음, 수업을 책임감 있게 해주심. 전화,화상영어 하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던 적은 처음이다.

단점

1. 연결상태 : 스카이프 어플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연결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스카이벨을 하기 전에 이티폰을 수강했었는데 이티폰 자체에서 사용하는 화상수업 어플은 한번도 끊긴 적이 없었는데 스카이프는 너무 자주 연결 상태가 안좋아서 수업 진행하기 힘들 정도였다.)

2. 수업연기 : 수업 연기 신청을 하려면 수업하기 2시간 전에 카톡으로 상담원에게 알려야한다. 보통 다른 전화영어 수업들은 홈페이지에서 연기신청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데 카톡으로 얘기하는게 은근 번거롭다. 하지만 상담원이 엄청 친절해서 좋았다.

선생님 후기 (별로였던 선생님 이름은 굳이 언급 안하겠다.. 나랑 안 맞았지만 다른 사람이랑은 잘 맞을 수도 있으니...)

첫번째 선생님 : 첫 수업부터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수업을 했음. 필리핀 억양 전혀 없음, 거의 네이티브 발음, 내가 대답을 잘 못 하면 인상을 찡그리고 한숨을 쉬어서 주눅들어서 대답이 잘 안나옴, 선생님으로서 에티듀드가 너무 별로였음. 처음 아이엘츠 스피킹을 준비하는거라서 아이디어가 너무 안 나오는데 별로 도움도 안주시고 문법만 고쳐주는 정도였음.

두번째 Belle선생님 : 필리핀 억양 전혀 없음, 이분도 거의 네이티브 발음. 진짜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고 진작에 Belle선생님으로 바꿀걸 그랬음. 워낙 차분한 성격이시고 친절하셨음. 내가 대답을 잘 못해도 천천히 해라면서 다독여 주시고 아무리 천천히 대답해도 끝까지 들어주셔서 Belle선생님이랑 수업하면서 확실히 영어가 많이 늘고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게 느껴졌음. 그리고 내가 아이디어가 없으면 유도질문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끌어내주셨음. 내가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캐치하셔서 내가 말한 문장을 좀 더 매끄럽고 원어민이 쓰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꿔주시고 이디엄이랑 좋은 표현도 많이 알려주셨음. 수업 타임이 오버되어도 끝까지 그 날 수업 리뷰를 해주시면서 배운거 잊어버리지 않게 도와주셨음. 개인사정으로 회사를 퇴사하시는 바람에 계속 수업을 같이 못해서 너무 아쉬움, 만약 계속 계셨으면 아이엘츠 시험 끝나고 일반 회화 수업으로 바꿔서 계속 Belle선생님과 같이 수업하고 싶었었는데 너무 아쉬움.

세번째 선생님 : 필리핀 억양 심하심. 첫 수업부터 좀 별론데 싶었음…이 선생님은 첫번째 선생님 보단 덜 하지만 애티튜드가 비슷했음. 화상수업을 하는 건지 그냥 본인의 작문 시간인지 모를 정도로 내가 이야기 하는 시간보다 선생님이 타이핑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음. 고급단어를 많이 알려주셔서 좋았지만 단어 뜻을 몰라서 물어보면 너무 대충 대답해주시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음. 내가 뭔가 실수하거나 아쉬운 부분을 지적해주시지만 어떤 방향으로 고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해주시고 너무 지적만 하는 느낌이라 2주동안 같이 하면서 점점 더 영어로 말하는게 자신감이 떨어졌음. 오죽했음 시험 일주일 밖에 안 남았는데 결국 다른 선생님으로 바꿔달라고 했음.

네번째 Rosy 선생님 : 진짜 너무 좋으시고 좋은 선생님은 첫 수업부터 티가 남. 필리핀 억양이 좀 있으심. Belle선생님은 시험 점수를 잘 받는 요령보단 내가 영어로 말을 할 수 있게 대화를 끌어내주는 스타일이었다면 rosy선생님은 딱 필요한 만큼만 이야기해서 off-topic되거나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게 잘 다듬어 주시는 스타일이었음. 정말 아이엘츠 시험에서 내가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수업하는 일타강사같은 느낌이었음. 다른 선생님들과 다르게 스카이프 채팅이 아니라 구글 다큐먼트를 사용해서 수업하시는데 복습하기 엄청 편리하고 필요한 부분만 딱 볼 수 있도록 정리를 잘 해주심. 한 질문에 대해 내가 답한 것에 좋은점 고쳐야 할 점을 세세하게 집어주셔서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바로 피드백을 해주시니까 다음 질문은 바로 신경써서 대답 할수 있었고 인풋과 아웃풋을 바로 바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험 당일에 내가 너무 긴장해서 대답을 너무 길게 하니까 감독관이 대답을 딱 끊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는데, Rosy선생님이랑 연습을 하면서 이 부분을 그래도 많이 고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선생님이랑 수업하고 별로다 싶을 때 진작에 Rosy 선생님으로 바꿀걸 그랬음ㅜㅜRosy선생님이랑 더 오래 공부했었더라면 시험에 더 철저하게 대비 할 수 있었을 건데 아쉽다. 

추천인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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